수요가들의 구매보류 등이 유통업체 맥을 빼 놔
냉연 유통업체들의 유통재고는 9월에 들어서도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지난 8월과 9월 냉연 제조업체들의 일부 설비 수리가 무색해 질만큼 유통재고는 계속 쌓여 9월이 연중 최고치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속출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여느 때보다도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수입산 유입과 수요 부진, 수요가들의 구매보류가 업체들의 맥을 빼놓고 있다.
한편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들의 공격적인 가격 제시도 시중 유통가격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재고를 줄이기 위한 냉연SSC들의 움직임은 저가 물량 증대,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중소 규모 유통업체들의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하락 분위기에 더해 내수 시장도 하락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수요가들이 도무지 제품을 안 가져간다. 추석 이후를 기대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