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할인폭 축소와 맞물려 가격 인상 가능성
스테인리스 유통업계는 시장 가격은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지만 최근 니켈 가격의 상승세로 판매량 증가를 기대하는 눈치다.
니켈 가격은 톤당 지난 10일 1만6,525달러로 대폭 상승하며 한 주를 시작한 뒤 11일 1만6,625달러, 12일 1만6,825달러, 13일 1만6,680달러, 14일 1만7,525달러로 약 800달러 상승하며 1만7,000달러대 중반을 기록했다.
4개월만에 1만7,000달러대에 올라서면서 유통업계에는 항상 불안한 등락세를 보이던 니켈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또한 니켈 가격 상승이 포스코의 할인폭 축소와 맞물려 가격 인상의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유통업체들의 의견이다.
이에 반해 일각에서는 니켈 가격의 상승만으로 시장 판매 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유통시장의 침체가 워낙 오랜 기간 이어져 왔고 근본 문제인 공급과잉부터 어느 정도 해결한 이후 가격 인상을 시도해야 시장에 부작용이 없을 것이란 주장이다.
시장 회복 요소가 보이지 않는 유통업계에 니켈 가격의 상승이 단비를 내려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