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경강선재업계, 4Q 원자재 구매 ‘큰부담’

<선재>경강선재업계, 4Q 원자재 구매 ‘큰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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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9.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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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기락 kr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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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순 들어 판매량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던 국내 선재업계는 태풍 ‘산바’의 북상에 따른 건설 수요의 부재로 또 다시 울상 짓고 있다.

17일 현재 16호 태풍 산바의 영향권에 든 포항 지역 내 선재 업체들의 시설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강한 비바람으로 전국 대부분의 공사 현장이 올스톱되면서 이달 초 태풍 여파와 더불어 제품 판매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품목별로 경강선재의 경우 중국산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4분기 원자재 구매 협상을 타진하고 있는 주요 경강선재 업체들은 재고 부담과 제품 가격 하락에 따른 원자재 물량을 축소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연강선재의 경우 지난주초 현지 경기부양책에 영향으로 중국산 가격이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하루 만에 종전 가격으로 하락했다. 현재 510~520달러에 수입오퍼가격이 나오고 있는 중국산 연강선재는 가격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로, 업계는 46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선재 업계는 큰 폭의 가격변화는 없지만 최근 니켈 가격이 오르면서 판매량이 늘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니켈 가격 상승만으로 시장 판매가 증가할지는 알 수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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