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의미있는 중국 가격 반등 진행 예상

[철강] 의미있는 중국 가격 반등 진행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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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9.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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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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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엄진석 애널리스트

  ▲철근 선물가격 4일간 반등. 철광석 스팟(Spot) 및 중국 유통가격도 상승 전환

  중국 철강 가격 중 가장 선행성을 띠는 중국 철근 선물 가격이 4일 연속 반등했다. 4일간 톤당 239위안 상승해 상승률은 7.4%에 달한다. 반등 배경은 유통상 대출 억제 등으로 급격한 하락을 보이다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 승인 등에 따른 심리 개선 효과로 분석된다. 철광석 스팟(Spot) 가격과 중국 유통가격도 9월 6일 저점으로 상승 전환됐다.

  ▲광산 및 중국내 제철소 원가 압박, 성수기진입으로 추세적 상승 전환 가능

  추세적 가격 상승 전환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광산 및 중국 내 제철소 원가 압박 등에 따른 것이다. 수입 원료 수요 확대와 철강 감산 기조 등으로 가격은 상승할 전망이다. 또한 계절적 성수기 진입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다.

  ▲철광석 Spot가격 중국내 생산 원가 하회, 강점탄 가격도 BMA의 BEP가격을 하회

  현재 철광석 Spot가격은 중국내 생산 원가(톤당 110달러)를 상당폭 하회하고 있다. 중국의 수입조달 비중 확대로 가격 안정이 예상된다. 이미 8월 중국 철광석 수입량은 6,245만톤으로 전월대비 7.9% 증가했다. 강점탄 Spot 가격도 최대 수출업체인 BMA의 BEP(손익분기점) 가격을 하회해 반등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BMA의 11년 결산(11.7~12.6) BEP 가격은 톤당 180.9달러, 일회성 노동 비용 등을 제외해도 톤당 160달러 수준으로 판단된다.

  ▲중국 내 철강사 마진은 10~11년 저점 근접해 감산 진행

  중국내 철강사 마진이 10~11년 저점 수준에 근접해 원가 압박 심화됐다. 7월 대형사 감산 시작, 8월부터 본격적인 감산 기조로 전환된 것으로 파악된다. 8월말 중국 1일 평균 조강생산은 187만톤으로 8월 중순대비 3.7% 하락했다. 7월과 비교해보면 6% 추가 감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국내 4분기 초까지 가격 인하기조는 이어질 것이나, 10월 이익 바닥 형성 전망

  국내 영향은 수출가격 기준 11월적부터 상승, 국내산과 수입산간 가격차에 따른 가격 인하 압력 완화 등이다. 다만 이미 중국 철강가격 및 원료가격 하락이 상당히 진행돼 4분기 초까지 내수가격 인하 기조 및 수출가격 하락은 불가피하다. 고로사 이익 바닥은 월 기준으로 10월에 형성될 전망이다. 고로업체는 원료 투입 및 수출가격 시차로 4분기까지 어닝모멘텀은 약하나 11월부터 마진이 확대돼 2013년 1분기 어닝모멘텀은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내수가격 방어 등을 통해 이번 이익 저점 수준은 12년 1분기보다는 높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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