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국산·중국산 가격 괴리 ‘심화’

<형강>국산·중국산 가격 괴리 ‘심화’

  • 철강
  • 승인 2012.09.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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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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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형강 국산 가격과 수입산 가격의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국산 H형강(소형 기준) 유통가격은 톤당 90만원 수준에서 답보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말 일찌감치 90만원 초반대로 떨어지며 9월에는 80만원대로 하락할 전망이 많았던 것과는 다른 추세다.

  반면 중국산 H형강 유통가격은 중국 철강사의 지속적인 오퍼가 인하로 어느새 72~3만원 수준이다. 지난 8월말 톤당 77만원대를 유지했을 당시보다 무려 4~5만원이 떨어졌다. 국산 가격과는 20만원 가까운 격차를 보여 지난 3월 제강사의 본격적인 수입 대응 이후 가장 크게 벌어진 상황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제강사 측이 9월 들어 규격별 가격에 상당한 변화를 주면서 추가적인 할인을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 게 아니냐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제강사 관계자는 “수입산 가격에 맞춰서 무조건 할인 폭을 늘릴 필요는 없다”며 “수입산에 끌려가는 것이 아닌 자체 판단으로 추가 할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H형강 제조업체들과 수입업체들의 성약 가격은 톤당 520~30달러(소형·CFR기준)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10월말~11월초 들어올 물량으로 추가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수입업계에 따르면 일부 중국 중소형 제조업체를 통해 500달러 이하로도 성약될 수 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현재 오퍼가격인 520~530달러가 바닥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 10월 오퍼가격은 인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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