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세계 조선감독관 대상 제품설명회 개최
전세계 고객사 초청해 견학 및 전시장 관람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2012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KISNON2012)를 '감성 마케팅의 장(場)'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후판선재마케팅실은 21일 일산 킨텍스 2층 회의실에서 전세계 주요 선사의 조선감독관과 국내 조선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후판제품 설명회를 가졌다.

  이에 앞서 20일에는 포항과 광양제철소, 서울 포스코센터 등을 나누어 견학했으며, 설명회 이후에는 KISNON 전시회 관람을 안내하며 포스코의 앞선 기술력과 고품질 제품에 대해 소개했다.

  포스코의 직접 고객사는 조선사임에도 불구하고 조선감독관들을 초청한 이유는 '고객의 고객(조선사 고객인 선주)'에게 선박 제조의 주요 재료인 후판에 대해 설명하며 높은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시켜 국내 조선사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신조선 발주가 감소한 상황에서 주요 선사들을 대상으로 포스코의 후판과 국내 조선사의 역량을 홍보함으로써 향후 신조선 수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세계 최대의 원통형 FPSO를 발주한 스웨덴 선사인 에니 노르게(ENI NORGE)사의 조선감독관은 "포스코 조선용 후판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를 사용하는 한국 조선사의 역량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후판 외에도 자동차와 건설, 기계 등 주요 고객사들을 전시장으로 초청해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강구조세미나와 에너지플랜트 관련 세미나 등을 통해 최신 기술동향 등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