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줄인다

조선업계,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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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9.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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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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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종, 'VOCs 저감을 위한 2차 자발적 환경협약' 체결

  울산지역 조선업계인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 대형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는 전국 6개 기업이 향후 5년간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을 총 1만4,896톤 줄일 예정이다.

  환경부는 최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대형 조선업계 6개사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가 참여한 가운데 '조선업종 휘발성 유기화합물질(VOCs) 저감을 위한 2차 자발적 환경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시행한 1차 협약에 이은 것으로, 조선업 도장시설의 경우 대기배출시설에서 제외돼 있어 자발적 환경협약 등을 통한 VOCs의 지속적인 저감이 필요해 추진됐다.

  이번 2차 협약에서 참여기업들은 1차 협약 평가결과를 토대로 사업장별 추가저감 여력 등을 고려해 2,311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자해 2016년까지 총 1만4,896톤을 저감할 계획이다.

  이는 승용차 2,160만대를 제조할 경우 배출되는 VOCs양과 맞먹는 수준으로, 2차 협약에서는 저감효과가 큰 방지시설 설치보다는 작업공정 개선 등을 통해 저감을 실천할 예정이다.

  협약 참여기업들은 목표치 달성을 위해 도장공장 신축, 도료 사용량 관리 시스템 개선, 저감시설 설치, VOCs 저함유 도료 사용, 현장교육 등 다양한 저감수단 등을 추진하게 된다.

  환경부는 조선업종 2차 자발적 환경협약 사업장의 VOCs 저감 촉진을 위해  울산시, 경상남도, 전라남도, 국립환경과학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협약사업장은 기술지원, 지도·저검 면제, 우수사업장 표창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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