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년 경제 전망 밝지 않아
*스페인 구제금융 불확실성 지속
*독일 IFO 기업신뢰지수, 5개월 연속 하락
*분데스방크, 獨 성장둔화 조짐보여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경기 침체 전망,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에 대한 불확실성, 독일 IFO 기업신뢰지수가 5개월래 연속 하락함에 이어 분데스방크에서 독일이 성장둔화 조짐이 보인다는 경고로 인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Copper는 전일 정산가 대비 소폭 하락한 $8,250대로 시작했다. 상해 장이 시작한 후 Copper는 지난 22일 베이징 포럼에서 중국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 쑹궈칭의 중국 경기가 3분기에도 살아날 것 같지 않다는 발표에 영향을 받아 하락하기 시작했다. 하락한 레인지 상에서 움직임을 보였던 Copper는 스페인의 구제금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유럽증시와 함께 관망세를 보였다.
이어 독일 IFO 기업신뢰지수가 101.4로 예상치를 하회했을 뿐 아니라 5개월래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독일 경제의 성장 둔화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9월 정례보고서를 통해 분데스방크는 독일의 전반적인 경제 여건은 여전히 견실한 편이지만 수출과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신규 채용도 감소하는 등 유로존 경기침체 영향을 받고 있는 탓에 성장동력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Copper는 금일의 최저점인 $8,150을 찍었다. 이후 Copper는 소폭 상승한 모습을 보였으나 전일비 하락한 채로 마감했다.
금일은 비철금속이 하락할 만한 재료들만 발표된 채 장을 마감 했다. 이 중에서 특히 스페인 구제 금융신청에 대한 여부는 주목할 만한데, 이번 주에 있을 스페인의 예산안 발표 및 카탈루냐 선거, 스페인 금융권의 재정 안정성 평가 결과를 알려 줄 스트레스 테스트 등은 스페인의 구제 금융 신청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므로 눈 여겨 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