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RI 강태영 소장 “경쟁과 협력이 핵심”

POSRI 강태영 소장 “경쟁과 협력이 핵심”

  • 철강
  • 승인 2012.09.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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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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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공급과잉, 공존방안 모색 절실”

  제36회 철강산업발전포럼에서 2부 세션 좌장을 맡은 포스코경영연구소 강태영 소장은 한국과 중국, 일본의 동북아 3국의 철강업계가 ‘경쟁과 협력’에 대해 신중히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포럼을 마치고 기자와 만난 강 소장은 “이번 포럼 주제발표자와 패널들이 준비를 철저히 해서 좋은 토론이 진행됐으며 미래 발전적 관계를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오늘 주로 논의됐던 동북아 공급과잉 문제에 대해서는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중일 3국 간에는 ‘경쟁과 협력’이라는 큰 틀에서 향후 공존방안을 논의하게 되면 오히려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포스코경영연구소 강태영 소장

 

  강 소장은 또 “오늘 토론에서도 확인됐지만 한국과 중국 간에는 좁혀지지 않는 갭(gap)이 존재한다. 각국의 입장과 산업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정부나 철강업체에서 솔루션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각국의 철강분야 연구기관이나 언론사 등을 통해 여러가지 협력방안을 논의하기가 쉽다. 한국철강신문이 그러한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포럼에 앞서 쓰촨성 등 중국 서부지역 출장을 다녀왔던 강 소장은 “중국의 서부 내륙지역 개발계획(50년)의 10년이 지났는데, 아직 40년이 남아있다”면서 “앞으로도 개발 수요가 많기 때문에 2~3년 내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한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 소장은 “포스코경영연구소가 설립된 지 18년이 지났지만 아직 국제적 역량은 부족하다는 판단에 글로벌화를 강조하고 있다”면서 “포스코의 기반과제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과제연구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철강 연구기관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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