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제유가 중동 문제 영향으로 상승

25일 국제유가 중동 문제 영향으로 상승

  • 일반경제
  • 승인 2012.09.2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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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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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전일대비 배럴당 0.44원↑…오바마 美대통령 이란 핵문제 지적

25일 서부 텍사스 중질유를 제외한 북해산 브렌드유와 두바이유가 전일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44원 오른 108.61달러,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64달러 상승한 110.4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란을 둘러싼 국제 정세의 긴장감 고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UN총회에서 이란의 핵무기 보유 저지를 위해 나서겠다고 발언하며 이란과의 핵 갈등에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음을 강조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이 시리아 독재정권을 지원하고 있는 것을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24일 이란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중동에 뿌리를 내리고 있지 않은 이스라엘을 제거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전일대비 배럴당 0.56달러 하락한 91.3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방준비위원회의 양적완화 조치(QE3)가 실업률 하락이나 경제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9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7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세계 경제가 둔화되는 가운데 지표 하나가 개선된 것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민간 경제조사단체 컨퍼런스 보드(Conference Board)에 따르면 9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전월(61.3) 및 시장 전망치(63)를 크게 웃도는 70.3을 기록했다. 덧붙여 미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서부 텍사스 중질유 가격 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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