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선박인도량 감소로 후판 수요 지속감소"
전 세계 선박 인도량을 감안했을 때 후판 수요가 2014년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산업동향보고서를 통해 "2012년, 2013년 전 세계 발주량을 1,900만CGT, 2,900만CGT로 가정할 경우, 전 세계 선박 인도량(해양플랜트 인도량 미고려)은 2010년 5,200만CGT를 고점으로 하여 2012년 4,990만CGT, 2013년 3,850만CGT(전년대비 -23%), 2014년 3,430만CGT(-11%)와 같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세계 연간 적정 발주량이 3,100만CGT인 점을 감안하면 2015년 인도량도 2014년 대비 횡보하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점쳤다.
이와 함께 전 애널리스트는 "후판 수요는 일반선박 인도 시점 대비 10개월 전에 발생한다고 본다면 후판의 연간 수요는 앞서 언급한 선박의 인도량 대비 대략 1년 선행해서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며 "전 세계 후판 수요는 2012년 가장 크게 감소하고 2014년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후판 수급 측면에서 2013년에도 조선사 우위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2013년 후판 단가는 조선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