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인력 부족·자금 부족 등 순으로 나타나
중소기업의 국제화 추진에 있어 '정보 부족'이 가장 큰 걸림돌로 파악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중소기업 400여개를 대상으로 국제화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제화 추진 걸림돌로 35.3%가 `시장 정보 부족`을 꼽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어 전문 인력 부족(20.9%), 자금 부족(17.1%), 현지 법·제도 규제(15.4%)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결과와 관련 중소기업이 제품 경쟁력은 갖췄으나 여건 미비로 국제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대한상의 측 설명이다.
상의는 연매출 500억원의 LCD업체가 해외 진출을 시도했지만 바이어와 접촉할 경로를 찾지 못한 것을 사례로 들었다.
국제화를 위한 정부 지원제도 이용 여부에 대해 56.7%가 `이용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용한 적이 없는 이유로는 60.9%가 '있는지 잘 몰라서'라고 했고, 29.6%는 '지원 요건이 까다롭고 이용 절차가 복잡해서'라고 답했다.
중소기업 국제화를 위해 보강돼야 할 정부 지원제도로는 '금융 지원'(37.5%), '시장 접근'(29.2%), '국내외 네트워크 지원 등 경영환경 개선'(19.6%) 등을 꼽았다.
한편 국제화 추진 기업은 향후 국제화 대상지역으로 유럽(20.0%)을 가장 많이 들었고, 미국(19.3%), 중국·아세안(16.8%), 일본(10.5%)이 뒤를 이었다.
국제화 활동이 없는 기업은 중국(28.2%), 미국(18.5%), 아세안(16.0%), 유럽(14.4%), 일본(10.5%) 순으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