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가 미공개, 2억5,000만 달러가량 될 것
노르웨이 회그LNG, STX 프론티어 지분도 구매해
수주 불황 속에서 현대중공업이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를 수주했다.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현대중공업은 노르웨이의 회그LNG(Hoegh LNG)에게서 LNG-FSRU 1척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주된 선박은 이전 현대중공업의 수주에 대한 옵션계약에 따른 것으로 오는 2015년 인도될 예정이다. 선가는 아직 공개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전 회그LNG가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LNG-FSRU와 비슷한 가격대인 2억5,000만 달러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그LNG는 현재 육상 LNG터미널 건설이 쉽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FSRU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에 기존 발주한 3척의 FSRU도 인도네시아, 리투아니아, 칠레 프로젝트와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수주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회그LNG는 이번 FSRU 발주와 함께 지난 2010년 6월 건조된 ‘STX 프론티어(STX Frontier)’호의 지분 50%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