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개선에 낙폭 축소
금일 금속시장은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미국의 고용지표에 크게 출렁이는 장세를 연출함. 비철금속의 경우 전일 드라기 유럽은행총재(ECB)가 유로존 국채매입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음에도 금일 장 중반까지 약세를 보였으나, 미국의 고용 지표 발표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며 낙폭을 축소함. 반면 귀금속은 미국 지표 발표 후 미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급락하는 모습을 보임.
금일 발표된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은 예상을 소폭 상회했고, 지난달의 8.1%에서 8.2%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던 실업률은 7.8%로 크게 하락하며 4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함. 이에 따라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상품 시장 전반적으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 연출됨. 그러나 전일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도 여전한 스페인 불확실성과 둔화 신호를 점점 강화하고 있는 중국 경기가 미국 지표 효과를 감쇄시켰고, 대다수 원자재가 여전히 하락권을 벗어나지 못한 하루.
비철금속: 비철금속은 중국 연휴 마지막 날을 맞아 여전히 적은 거래량을 보였고, 장 중반까지 전일 ECB 효과로 상승했던 데 대한 차익 실현이 이루어지며 약세 흐름을 나타냄. 미국의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자 일시 급등세를 보이며 낙폭을 크게 만회했으나, 상승 반전에는 실패함. 유로화가 일중 꾸준히 지지 받았던 데 비해 비철금속은 최근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어 동반 상승이 제한된 모습.
귀금속: 금일 귀금속시장은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재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물량에 밀리며 하락세로 장을 마감함. 금일 발표된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망치를 상회하는 11만4천명을 기록했고, 9월 실업률 역시 전망치와 이전치를 하회하는 7.8%를 기록했으나, 시장은 오히려 차익실현 물량의 포진 속에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