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2,016.4원, 경유 1,832.2원
국내 기름 값이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으며, 정유사 공급가격 역시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가 공개한 10월 첫째 주 국내 석유제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6.4원 내린 리터당 2,016.4원을, 경유 가격은 6.0원 내린 리터당 1,832.2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등유는 2.3원 내린 리터당 1,409.6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휘발유 가격은 사상 최고가였던 올해 4월 3주의 리터당 2,062.2원보다 45.8원 낮은 수치를 보였다. 경유 가격은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등유 가격 역시 10주 연속 상승세를 마무리했다.
또한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지난주보다 26.0원 내린 리터당 944.4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최저가였던 지난 6월 넷째 주의 리터당 802.7원보다 141.7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고가였던 지난 4월 첫째 주 리터당 1,069.5원보다는 125.1원 낮은 수준이다. 경유 공급 가격은 45.9원 내린 리터당 1018.0원을, 등유 공급 가격은 42.6원 내린 리터당 1023.2원을 기록했다.
최근 국제석유제품가격이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과 시리아와 터키간의 갈등 등 강·약세 요인이 혼재되면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가격도 현 가격대에서 소폭 수준의 하락세가 예상된다.
한편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차는 휘발유 110.6원(서울-제주), 경유 102.4원(서울-광주)이었다.
또한 서울(2,084.0원), 충남(2,025.2원), 경기(2,021.0원) 순으로 가격이 높게, 제주(1,973.4원), 광주(1,995.5원), 대구(2,002.2원) 순으로 가격이 낮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