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수요 기대 어렵지만 정부지원책 수요 기대해도 돼

  냉연 유통업체들이 추석이 끝나고 본격적인 판매시기에 접어듦에 따라 4분기 시장 상황 여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4분기에도 특별한 수요가 발생하기에는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판매 성수기에 들어서면서 농원용강관 등 정부지원책에 힘입은 수요가 나올 것도 어느 정도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유통업계에서 올해 10월 바라보는 냉연강판(CR) 유통가격은 톤당 100~102만원으로 지난 3분기와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성수기 특수 수요를 시작으로 분위기가 다소 개선된다면 추가적인 인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유통업계에서는 내년 현대하이스코 설비 증설에 발맞춰 각 제조업체 소속사별 유통업체들의 준비도 조금씩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하이스코 소속 유통업체들의 경우 공격적인 영업으로 내년 물량 증대에 대비하는 것이 한시라도 빨리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는 경기보다 설비 증설이라는 거대한 과제가 있다. 이를 원활히 흡수하기 위해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