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금재> 중국산 CR보다 싼 GI '가격역전'

<도금재> 중국산 CR보다 싼 GI '가격역전'

  • 철강
  • 승인 2012.10.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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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현준 hj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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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대비 GI 3만원 이상 낮아
- 저가 수입재 재고 늘며 '역전현상' 초래

  지난 9월말 이후 중국산 용융아연도금강판(GI)이 중국산 냉연강판(CR) 보다 가격이 낮아지는 ‘가격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CR보다 하공정인 GI가격이 높은 것이 당연하지만 중국산 GI의 국내 유입량이 많아지면서 GI가격이 계속해서 떨어진 것에 따른 결과다.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유통되는 중국산 GI가격은 톤당 80~83만원으로 톤당 85~88만원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산 GI보다 톤당 5만원 이상 낮은 기현상이 연출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GI 생산업체가 CR 생산업체 보다 많아 유통가격의 역전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고 중국산 GI 오퍼 가격 자체도 CR과 거의 차이가 없다.

  국내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의 감소가 상대적으로 GI의 공급과잉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시장의 구조 또한 ‘구매자 우선 시장’으로 변모하면서 저가의 중국산 GI수입이 크게 늘어나 가격역전 현상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국내산 GI 가격도 계속해서 내려가다 보니 가격역전 현상은 쉽사리 회복되지 못 하고 있어 당분간 현재와 같은 가격 체계는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냉연유통업계 관계자는 "저가의 중국 GI수입이 크게 늘어나 유통시장이 엉망이 됐다" 라며 “10월에도 냉연재 및 도금재 시장의 수요가 늘지 않을 것으로 보여져 이러한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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