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10.0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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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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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 유로 그룹 회의, 유럽 재무장관 회의
*세계 은행(WB), 중국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칠레, 9월 구리 수출 수익 $3.523B로 8월 $2.955 대비 증가

  중국이 한주간의 휴가를 마치고 시장에 복귀한 가운데 비철 시장을 비롯한 국제 금융 시장은 Riskoff모드로 한 주를 출발했다. 8249로 하락 출발한 전기동은 장중 8100초반대까지 밀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금일 약세장의 주요 요인으로는 세계은행(World Bank)가 지난해 9.3% 성장한 중국의 올해 성장률을 7.7%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며, 내년도 성장률 역시 종전의 전망치인 8.6%보다 낮은 8.1% 전망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의 실업률이 2009년 2월 이래 처음으로 7% 대로 하락함에 따라, Fed의 QE3가 조기에 종료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회의감을 불러 일으키며 달러화의 강세를 이끌었다. 유로존에서는 금일부터 이틀간의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가 이어진다. 금번 회의에서는 특별한 결정이 내려지기보다는 18-19일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내용들에 대해 미리 다루는 성격이 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또한, 5천억 유로 규모의 ESM(유럽안정화기구) 설립이 주된 논의 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장 일각에서는 ESM 설립 이후 스페인 국채 매입에 나서게 되면, 스페인의 조달 금리가 하락하게 되어 스페인이 전면적 구제금융을 신청할 가능성이 낮아져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아이러니한 전망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전기동은 지난 9월 말 급등 이후 8100~8400대의 레인지를 벗어나지 못하며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8100대의 지지가 무너지면, 다음 타겟은 당연히 라운드 넘버가 바뀌는 8000레벨이 심리적인 지지선 역할을 해낼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펀더멘털 상의 이벤트가 없이 8천대가 깨진다면 유로존과 미국이 찍어내기로한 돈의 힘 마저도 시장의 심리를 개선하는데 실패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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