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81%, 대선 최우선 이슈로 ‘경제 회복과 성장’ 꼽아

기업 81%, 대선 최우선 이슈로 ‘경제 회복과 성장’ 꼽아

  • 일반경제
  • 승인 2012.10.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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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옥승욱 swo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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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기업 10곳 중 8곳이 올해 대선에 다루어져야 할 중점 이슈로 경제회복과 성장을 꼽았다. 수출에 이어 내수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느끼는 기업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전국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기업인식과 정책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선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이슈로 응답기업의 80.8%가 ‘경제 회복과 성장’을 꼽았다. 이어 ‘일자리 창출’(9.4%), ‘경제민주화’(6.0%), ‘복지확대’(3.8%)를 차례로 들었다.

  이는 최근 경기 상황에 대한 기업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경기상황에 대해 응답기업의 77.6%가 ‘계속 나빠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정체되어 있다’는 응답과 ‘회복되고 있다’는 답변은 각각 19.2%, 3.2%로 조사됐다.

  부문별로는 수출(38.6%)보다 내수(61.4%)가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으며, 4분기 경기에 대해서도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68.5%)이라는 응답이 ‘좋아질 것’(4.8%)이라는 답변을 웃돌았다. <‘비슷할 것’ 26.7%>

  대한상의는 “지난 5월 조사에서 기업 10곳 중 4곳이 ‘경기 둔화세가 진정됐다’고 답했으나 하반기 들어서도 세계경제가 뚜렷한 회복세가 보이지 않고 수출과 내수부진이 계속되면서 경기 악화를 체감하는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한 기대치는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73.4%가 ‘2%대’로 예상했고 ‘1%대’로 예상한 기업은 24.4%, ‘3%대’는 2.2%로 나타났다.

  국내경기의 최저점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기업들이 ‘올해 4분기’(28.7%)를 예상했고 이어 ‘내년 2분기’(25.1%), ‘내년 1분기’(20.5%) 순으로 예상했다. <‘내년 하반기 이후’ 14.5%, ‘3분기 이전’ 11.2%>

  경기 회복세가 나타날 시점으로는 ‘내년 하반기’(41.6%), ‘내후년 상반기’(28.0%), ‘내년 상반기’(13.8%), ‘내후년 하반기’(10.2%), ‘2015년 이후’(6.4%) 등의 순으로 전망했다.

  한편,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별도의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46.4%가 ‘운영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20.6%는 ‘운영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계획 없다’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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