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시장, Mg바디 이용한 제품이 '대세'

카메라 시장, Mg바디 이용한 제품이 '대세'

  • 비철금속
  • 승인 2012.10.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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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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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DSLR에서 경량 스마트 디카까지 확장
韓·日Mg이용한 카메라 제품 증가
국내 Mg 수요 늘어날 전망

  최근 카메라 시장에 경량화·스마트화가 화두가 되면서 마그네슘(Mg)  합금을 이용한 고급형 DSLR(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바디 제조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 한국마그네슘기술연구조합에 따르면 경량화와 스마트화가 카메라 시장의 추세로 자리잡으면서 마그네슘 합금 바디를 사용, 본체 무게를 줄인 제품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특히 마그네슘은 비중이 1.8에 불과한 실용금속 중 제일 가벼운 금속으로 플라스틱보다 더욱 더 얇고 설계가 가능하해 중량감소와 견고성에서 우수하다.

  아울러 와이파이, GPS, 블루투스 등 통신모듈을 통해 각종 첨단 기능으로 무장한 '스마트 카메라'의 시장도 확대돼 여기에 쓰이는 마그네슘 수요 또한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실제 마그네슘 합금 사용 사례도 늘고 있다.

  예컨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카메라의 LCD부분에 마그네슘 합금을 바디에 적용해 슬림화와 경량화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 

  MV800과 MV900F는 LCD 부분에만 마그네슘 합금을 적용한데 비해 EX2F는 메인 바디에도 마그네슘 합금을 이용, 견고성을 확보했다.

  이 마그네슘 부품을 생산하는 장원테크 한 관계자는 "마그네슘 합금을 적용해 IT기술 적용에 따른 보다 가벼운 디지털 카메라가 대세"라며 "치수정밀도, 표면특성 등 기술력이 요구되는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이미 이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일본의 경우, 돌기가 있는 엠보싱 도장이 주류를 이루는데, 이는 표면의 결함을 감추고 그립력을 높이는 등 기능을 갖추고 있다.

  마그네슘 바디를 채택한 일본 디지털 카메라 제품들은  ▲후지필름(X-Pro1) ▲니콘(D600, D800), ▲캐논(EOS 6D), ▲파나소닉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 DMC-GH3), ▲소니(RX1) 등이다.

  이와 관련 한국마그네슘기술연구조합 강민철 박사는 "일본은  DSLR 카메라의 브랜드 파워로 마그네슘 산업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은 스마트 폰 부품제조를 통한 마그네슘 성형기술은 일본보다 양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DSLR의 카메라의 경우 일본이 시장 점유율이 높아 국내 카메라 분야의 부품 산업 활성화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마그네슘의 수요는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실적에 의하면 국내 마그네슘 수입량의 경우 지난 2008년 7,406톤, 2009년 9,123톤, 2010년 9,493톤, 2011년 9,477톤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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