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매 판매 6개월 최고치 기록
*스페인 라호이 총리, 2012년 재정 적자 목표 달성 확신
*이탈리아 1년 만기 국채 발행, 수익률 상승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에 이어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증시가 압박 받는 가운데 약세를 이어나갔다. 다만 일부 품목은 낙 폭 과다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후반 낙 폭을 소폭 만회했다.
Copper는 $8,145 선으로장을 시작한 뒤 Asia 장에서는 $8,150 선에서 조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거래량 역시 평소대비 적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런던 장 시작 이후 있었던 이탈리아의 국채 발행에서 1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전월 1.69% 대비 크게 상승한 1.94%를 기록하면서 유로화를 압박했고 이후 유럽 증시마저 하락하자 Copper 역시 금일 저가인 $8,110.5까지 하락했다. 다만 $8,100 선 초반에서는 지지세를 확인하는 모습이었고 이후 낙 폭을 조금씩 낮추어 갔다.
이후 미국의 도매 판매 증가율이 6개월 최고치를 기록하자 미국 증시가 반등했고 이에 영향을 받아 Copper도 다시 $8,150 선을 회복하고 금일 고가인 $8,180까지 상승했다. Aluminum은 중국의 자동차 판매 지표가 부정적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전일 깜짝 실적을 발표했던 Alcoa가 금일은 2012년 매출 전망을 하향조정함에 따라 1.5% 이상 하락했다.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유로 존 우려도 증가했다. 현재 스페인이 구제금융를 받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낮아진 국채 수익률로 인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탈리아와 같이 다시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다면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받지 않는 것이 잘못 된 선택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중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으로 인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8개월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게되는 일본의 자동차 회사들의 주가가 하락했고 주요 비철금속 특히 알루미늄의 가격 역시 타격을 받고 있다. 미국의 주요 기업 실적 역시 부정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명일은 이 처럼 부정적인 뉴스가 가득한 가운데 시장이 지지를 보일 수 있을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고용 지표 마저 부정적으로 발표된다면 비철금속 역시 하락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