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2,009.7원, 경유 1,825.4원
국내 기름 값이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으며, 정유사 공급가격 역시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가 공개한 10월 둘째 주 국내 석유제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6.6원 내린 리터당 2,009.7원을, 경유 가격은 6.8원 내린 리터당 1,825.4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등유는 1.3원 내린 리터당 1,408.3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휘발유 가격은 사상 최고가였던 올해 4월 셋째 주의 리터당 2,062.2원보다 52.5원 낮은 수치를 보였다. 경유 가격은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등유 가격 역시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또한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지난주보다 26.8원 내린 리터당 917.6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최저가였던 지난 6월 넷째 주의 리터당 802.7원보다 114.9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고가였던 지난 4월 첫째 주 리터당 1,069.5원보다는 151.9원 낮은 수준이다. 경유 공급 가격은 51.5원 내린 리터당 966.4원을, 등유 공급 가격은 18.4원 내린 리터당 1004.8원을 기록했다.
지난 주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터키와 시리아 간 무력 충돌 등 중동 정세 불안으로 반등함에 따라, 최근 하락세를 보여 온 국내 석유제품 판매가격이 내주 이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차는 휘발유 103.9원(서울-제주), 경유 101.8원(서울-광주)이었다.
또한 서울(2,078.2원), 충남(2,018.6원), 경기(2,013.9원) 순으로 가격이 높게, 제주(1,974.3원), 광주(1,988.3원), 대구(1,992.5원) 순으로 가격이 낮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