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中, 유통가격 인상? 그럼 무엇하나

<후판> 中, 유통가격 인상? 그럼 무엇하나

  • 철강
  • 승인 2012.10.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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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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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격 인상 따라 오퍼가격 상승 기대...
그래도 국내 시황에는 변화 못 줄 것

  중국의 지난주 후판 유통가격은 최대 10달러가량 인상되는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가 8달러 오른 491달러, 베이징은 9달러 오른 479달러로 기록됐다.

  하지만 오퍼가격의 상승은 이뤄지지 않았다. 열연강판의 사정과는 사뭇 다른 모습. 지난주 중국의 후판 오퍼가격(CFR)은 톤당 530달러가량으로 국경절 이전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없었다. 앞으로 오퍼가격이 인상될 수도 있지만 국내에서는 큰 관심을 가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에도 국내에서는 후판의 판매가 원활하지 않았다. 조선업계 등의 불황으로 인해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이 그 이유. 업계에서는 2012년 수주부진이 극심했기 때문에서 후판시장은 2014년에야 나아질 것이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열연강판과 마찬가지로 후판 역시 중국산 수입재에 영향을 받고는 있지만 앞으로 중국산 수입재의 가격이 상승한다 하더라도 후판 시장의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바로 수요부진 때문이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요부진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수입물량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산 수입재의 오퍼가격의 상승과 하락을 떠나 수요가 없다는 점 때문에 유통업자들이 현재의 재고판매에 주력하지 섣불리 매입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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