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회복 지연 불안감에 하락
금일 금속 시장은 양호한 중국 및 미국의 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더딘 수요 회복에 대한 불안감에 일제히 하락세를 보임. 중국의 무역지표는 예상보다 개선된 결과를 보였고,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 역시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각국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중국의 원자재 수요 회복이 기대보다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며 금속 가격은 하락 흐름을 견지함. 양호한 지표로 인해 각국 정부의 적극적 부양 기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며 매도세를 부추김. 한편 유로존 채무 위기 이슈에 대해서도 메르켈 독일 총리가 그리스의 추가적인 채무 만기 연장은 없을 것이라는 강경한 자세를 내보인 데다, 이번 주 EU 정상회담에서 스페인, 그리스 문제에 대해 구체적 계획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불확실성을 확대시킴. 이에 따라 금속 시장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졌으며, 특히 귀금속은 주요 지지선을 내주며 큰 낙폭을 기록함.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중국 수요 회복이 기대보다 더딜 것이라는 불안감에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냄. 이에 더해 양호한 중국 및 미국의 지표 발표에 따라 부양 일변도의 정책 기조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며 약세를 가중시킴. 스페인 및 그리스 이슈에 대한 불확실성 역시 여전히 유지되었고, 이에 따른 유로화 약세/미 달러 강세에도 압박 받은 모습.
귀금속: 금일 귀금속은 스페인 금융구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락 마감 함. 유로존 주요 재정위기국인 스페인의 구제금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주 진행되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장중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고조 시키며 금을 비롯한 귀금속의 매도세를 이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