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전력·IT 케이블 수요 증가 전망

쿠웨이트, 전력·IT 케이블 수요 증가 전망

  • 철강
  • 승인 2012.10.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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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기락 kr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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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억 달러 규모 시장 형성…입찰 시장 경쟁력 확보 ‘긴요’

쿠웨이트의 건설시장 호황과 대형 국책 프로젝트 추진으로 각종 IT, 통신, 전력 케이블의 수요가 매우 증가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KOTRA는 올해 쿠웨이트의 정치적 불안으로 경제개발 계획 추진이 지연됐으나 내년 정치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돼 각종 케이블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쿠웨이트는 전력 케이블 제조사가 1개사에 불과해 대부분의 IT, 통신, 전력 케이블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각종 IT, 통신, 전력 케이블의 연간 수입 규모는 대형 프로젝트 발주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연간 3억 달러 규모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전력 케이블 수요가 가장 많으며 IT와 통신 케이블, 전기 케이블의 수요가 주종을 이룬다.

현지에서 전력 케이블은 한국산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일본·스위스산 제품도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KOTRA는 관련 제품의 정부와 공공기관용 수요가 정부 입찰을 통해 수급되고 있어 입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부 입찰의 경우 기술력과 가격 경쟁을 기준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쿠웨이트 수전력부(MEW) 입찰자격심사서(PQ) 통과 업체의 기술력보다 가격이 우선 고려 요소라는 것. 또 민간 수요는 대형 수입상(현지 에이전트)가 수입해 도·소매상(시공사)에 판매하는 구조로 현지 시장에서 한국산은 IT 강국의 이미지를 갖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OTRA는 MEW 입찰을 통한 전력 케이블이 절충교역(offset orders) 의무 대상이기 때문에 선진국 기업이 입찰을 포기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이 의무 조항을 효과적으로 이행할 경우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내년 대규모 국책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입찰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IT와 통신 케이블 업체들이 MEW 등 입찰에 대비, PQ를 통한 벤더 등록을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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