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EVI포럼>비열처리형 고Mn 내마모강 우수성 발표

<포스코EVI포럼>비열처리형 고Mn 내마모강 우수성 발표

  • 포스코EVI 포럼 2012년
  • 승인 2012.10.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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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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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과 비교해 비용절감 등 다방면 우수
내년 상반기까지 500DQ 개발 예정

  포스코는 17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포스코 글로벌 EVI포럼’의 중장비 세션에서 비열처리형 고망간 내마모강의 개발 대해 소개했다.

  장우길 포스코 책임연구원은 “기존의 내마모강은 높은 경도를 확보하기 위해 탄소의 함량을 높이고 중심부 물성을 높이기 위해 크롬, 니켈 등 고가의 원소가 첨가 되었다”며 “최근 개발된 비열처리형 고망간 내마모강은 말 그대로 고온을 안정화 시키는 망간을 사용, 많은 비용을 절감시킨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존의 내마모강의 경우 고가의 원소인 크롬 등이 다량 첨가돼 제품 원가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 내모모강의 주조직인 마르텐사이트조직이 생성되는 냉각속도를 확보하기 위해 재가열 및 급랭을 주로 하는 추가 열처리 공정이 필수적이었다.

  장 연구원은 “높은 탄소 및 고가 원소 함량은 경도를 증가시키는 반면 용접성을 현저히 떨어트리는 문제점이 있다”며 “망간을 사용해 이런 문제점을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열처리공정을 생략함으로써 비용절감과 함께 고객사의 납기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다년간의 TCMP강 제조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비열처리형 고망간 내마모강의 개발에 성공했다.

  장 연구원은 “이번 개발된 강재의 경토 및 마모 특성은 기존의 내마모강과 동등한 수준”이라며 “실물 버켓을 제작해 현장해 적용해 본 결과 기존 경쟁사 제품에 비해 우수한 내마모 특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비열처리형 고망간 내마모강은 지난 5월부터 굴삭기 등의 중장비에 양산용으로 공급되고 있다. 현재는 405DQ까지 개발된 상태. 내년 상반기에는 500DQ까지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장 연구원은 “앞으로 비열처리형 고망간 내마모강이 적용된 제품이 고객사들에게 제공될 때 제품만이 아니라 제품기술까지 공급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사와 함께 동반성장하는 포스코가 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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