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EVI포럼>액센추어 김희집 대표 "셰일가스 황금시대 도래"

<포스코EVI포럼>액센추어 김희집 대표 "셰일가스 황금시대 도래"

  • 포스코EVI 포럼 2012년
  • 승인 2012.10.1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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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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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통 에너지 개발 확대로 전 산업에 영향 끼쳐
"고강도 내마모강 등 소재 요구돼"

  세계 최대의 경영 컨설팅 그룹 액센츄어의 아태지역 에너지부문 대표이자 한국 총괄대표인 김희집(사진) 대표는 17일 포스코가 개최한 글로벌EVI포럼에서 "셰일가스가 에너지 산업은 물론 제조업, 수송산업, 플랜트 산업 등 모든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면서 이른바 '황금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셰일가스로 대표되는 비전통 에너지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미국에서 화학산업이 부흥기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미국에서 신규로 건설되고 있는 화학플랜트가 14기에 이르고, 10곳은 설비 증설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미국의 발전시장, 석유화학시장은 저렴한 셰일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천연가스 발전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셰일가스 개발이 확대되면서 기존 중동 중심의 에너지 산업 질서가 변화될 가능성이 높고, 러시아의 유럽에 대한 영향력 또한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에서는 대형 트럭의 연료를 디젤에서 LNG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향후 가스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또한 철강산업에도 많은 기회요인을 제공해, 자원 개발뿐 아니라 생산된 가스를 수송하기 위한 파이프라인, LNG터미널 등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강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셰일가스를 개발하는 데 사용되는 드릴링파이프는 셰일 암반을 깨기 위해 파이프 내에 모래(약 10%), 물, 화학물질 등이 유입되기 때문에 고강도 내마모강 등의 소재를 필요로 한다"면서 "셰일가스 황금시대에 대비한 철강 및 관련업계의 준비와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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