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분기 성장률 전년比 7.4%, 예상치 부합

中 3분기 성장률 전년比 7.4%, 예상치 부합

  • 철강
  • 승인 2012.10.18 13:11
  • 댓글 0
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곱 분기째 증가율 감소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치

  올해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일곱 분기째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3분기 GDP 증가율이 전년 대비 7.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분기 7.6%에 이어 일곱 분기째 증가율이 감소한 것으로,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치다. 다만 블룸버그와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는 일치하는 것이다.

  이날 발표된 9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모두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9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9.2%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9%를 소폭 웃돌았고,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14.2% 늘어나 전문가 예상치인 13.2%를 뛰어넘었다. 그밖에 고정자산 투자는 20.5%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20.2%를 소폭 상회했다.

 전문가들은 예상된 수준에 그친 만큼 다음달로 다가온 중국 지도부의 정권교체를 앞두고 추가 부양책에 대 한 부담은 줄었다고 분석했다.

  장 지안 바클레이즈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성장은 정부의 부양책과 인프라건설 투자 증가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향후 물가 상승 및 집값 반등에 대한 우려로 눈에 띄는 부양책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또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아졌고,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목표치인 7.5%가 달성 가능하다”며 “중국 경제는 기본적으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낙관했다. 올들어 꾸준히 “중국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하방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비관적인 견해를 피력해온 것과는 대조적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