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영업이익, 포스코 7,445억·현대제철 2,537억 전망
철강업종이 수요 부진과 제품가격 하락으로 내년 1분기까지 수익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HMC투자증권 박현욱 연구원은 “판재, 봉형강, 비철금속업체 모두 제품 가격 약세와 비수기의 영향을 받았다”며 “철강업체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19일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에 철강제품 원가가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판매가격도 대형 기업의 인하 요구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며 “4분기 실적 성장 가능성도 상당히 낮다”고 덧붙였다.
또한 포스코의 4분기 영업이익은 7,44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1%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현대제철은 당초 추정치보다 적은 2,537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내년 1분기에 철강제품 원가 하락에 힘입은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지만 1분기는 비수기기 때문에 판매가격도 내려갈 수 있다”며 “판매량도 4분기보다 증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적은 내년 1분기까지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