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9월 수출 10% 감소
*캐터필드 & Freeport Mcmoran Copper & Gold 실적 저조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지난 금요일 미국의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EU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금일까지 이어진데다 금일 역시 미국 주요 기업들이 실적이 부진하게 발표됨에 따라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일 종가 수준에서 Asia 장을 시작한 Copper는 무역대국 일본의 지난 9월 수출이 세계경기 둔화, 중국과의 영토 분쟁, 대지진 피해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으며 3개월째 무역수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오히려 일본 은행이 지난 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추가 경기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가되면서 $8000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21일 스페인 마리아노 총리의 국민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됐다는 소식으로 유로가 상승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Copper도 상승 폭을 유지했다. 이후 미국 최대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 및 광산업체 Freeport Mcmoran Copper & Gold의 실망스런 실적 발표 후 $7950선까지 하락했다. 여타 비철 금속도 모두 하락했다.
스페인의 구제금융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는 관계로 시장은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중국의 상해 Copper 재고가 6월 이후 48.5 % 증가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를 더욱 가중시켰다. 그러나 스페인 구제금융 문제는 10월 29일과 31일 대규모 국채 만기가 도래하기 전에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중국 또한 지도층이 정권 교체 전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가되고 있어 이에 따른 반등도 기대해 볼만하므로 각별히 주목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