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제조업 PMI 지수 잠정 49.1, 3개월래 최고, 미국 신규 주택 판매 예상치 상회
*유로존, 미국 제조업 PMI 지수 잠정치 예상 하회
*드라기, 국채 매입해도 인플레 걱정없다
금일 비철 시장은 잠정 중국의 제조업 PMI 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상승세를 보이다 잠정 유로존의 제조업 PMI 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채 마감했다.
금일 Copper는 전일 종가 대비 강보합 수준인 $7,871에서 시작하여 상해장 시작 후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PMI 지수가 잠정 49.1로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탄력을 받아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 후, 유로존에서 발표될 PMI도 긍정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며 Copper는 상승폭을 높이며 최고점 $7,918을 찍었다. 하지만 프랑스 PMI 잠정치가 43.5, 독일 PMI 잠정치가 45.7, 유로존 PMI 잠정치가 45.3으로 발표되며 대부분 예상치 뿐 아니라 이전보다 하회하는 모습을 보여 시장은 상승폭을 반납하기 시작했다.
이에 더하여 독일 기업들의 경기 신뢰도 또한 상승 예상을 뒤엎고 하락한 100으로 6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나간 것과 미국의 10월 제조업 PMI 잠정치가 51.3으로 전월 비 소폭 개선됨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하회한 것은 Copper가 $7,810.25까지의 저점을 찍는데 한 몫했다. 장 후반 발표된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가 예상외 호조를 보이자 처음에는 반응하지 않던 비철 시장은 하락세를 소폭 만회하며 전일비 약보합 수준으로 마감했다. 한편 금일 ECB 총재 드라기는 독일 하원 방문 연설을 통해 국채 매입을해도 인플레이션 걱정이 없다고 했고, 그리스의 구제금융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했다.
금일은 여러가지 지표가 발표되며 비철시장이 서로 엇갈린 결과에 혼조세를 보인 하루였다. 일각에서는 양적완화 조치로 경제가 회복세를 보인다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양적완화로도 개선되지 않는 시장의 움직임에 투자자들이 갈피를 못잡고 있다. 금일 장이 끝난 후에 FOMC 회의가 있을 예정이지만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재료는 특별히 없어 보인다. 이럴 때 일수록 지표 하나하나가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데, 명일 발표될 미국의 핵심 내구재 주문, 실업수당 청구건수, 잠정주택판매 등을 주시해 보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