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9월 경상수지, 불황형 흑자 모습 여전

국내 9월 경상수지, 불황형 흑자 모습 여전

  • 일반경제
  • 승인 2012.10.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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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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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수출 증가에 힘입어 상품수지의 흑자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국제수지(잠정)’자료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60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8개월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수입보다 수출이 늘면서 상품수지의 흑자규모가 크게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8월 25억1,000만달러에서 9월 56억4,000만달러로 31억3,000만달러 늘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경상수지 흑자는 284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한은의 연간 전망치인 340억달러에 다가섰다.

  수출은 석유제품과 화공품이 증가세로 전환하고 승용차의 감소세가 약화되며 8월 429억달러에서 9월 477억2,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는 지난해 7월 485억6,000만달러 기록 이후 14개월 만에 최대치다.

  전년 동기 대비 대비로는 1.1% 늘었다. 수입은 8월 403억8,000만달러에서 9월 420억7,000만달러로 늘었지만 지난해 9월 대비로는 6.7% 줄었다.

  그러나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의 모습은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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