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8,849만톤…빡빡한 현물시장 공급여건 따른 감소 분석
지난주 중국의 철광석 부두재고가 230여만톤 감소하며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현물시장의 공급여건이 타이트 한 데 따른 감소로 분석되지만 지속적인 감소세 여부는 불확실하다.
중국 30개 주요 항구의 수입 철광석 재고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9천만톤을 밑돈 8,849만톤으로 조사됐다. 전주대비 233만톤이나 감소한 것으로, 호주산 철광석 소비가 크게 늘며 167만톤이 줄었고, 브라질산과 인도산은 31만톤, 22만톤씩 감소했다.
하지만 주요 철강사들이 밀집한 북부지역의 톈진, 카오페이뎐, 리자우, 칭다우 등 7개 부두의 재고는 전주대비 6.4% 증가한 924만톤의 재고를 비축하고 있다.
현재 철광석 수입 현물가격은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에 위안화 강세로 인해 중국 철강사들의 수입부담은 이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2일 기준으로 호주산 62% 분광의 수입 현물가격(FOB)은 109.7달러로 전주대비 2달러 가량 올랐다. 인도산(Fe 63.5%, CNF 기준) 역시 1.5달러 오른 122.5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중국 철강업체들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현물시장에서 공급여건이 타이트해지고 있다는 점 때문에 향후 철광석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여건의 개선이 쉽지 않고 조만간 겨울철 비수기에 돌입한다는 점 등으로 인해 철광석 현물가격의 급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 아직까지는 우세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