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시장價 회복 가능성 희박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시장 안정화 기대에 유통업체들이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대형 유통업체들의 경우 기존에 진행하던 프로젝트 성격의 판매를 제외하면 예년에 비해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런 이유로 스테인리스 유통업계에는 포스코가 12월에는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분위기다. 출하 가격과 시장 가격의 차이가 더 벌어졌는데도 11월에 가격 인하를 하지 않아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주장이다.
니켈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면 시장 가격 회복과 함께 판매도 수월해졌을 것이란 것이 유통업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하지만 LME 니켈 가격은 톤당 지난달 29일 1만5,870달러, 30일 1만6,000달러, 31일 1만6,235달러, 이번 달 1일 1만6,310달러, 2일 1만6,150달러로 주 초반 하락세를 보인 후 1만6천달러 초반대에 머물고 있다.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이번 달 역시 시장 가격이 상승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 판매에도 별 기대를 하지 않는 눈치다.
11월 첫째 주 스테인리스 유통 시장에서 304 스테인리스 열연 제품의 평균 유통 거래가격은 톤당 315~320만원 수준이며, 304 냉연 제품(2mm 2B 기준)은 톤당 325~330만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