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등 수입 대응강화....수입재는 가격은 하락 지속
시중에서 국내산 후판과 수입재 후판의 영역 다툼이 가속화 되는 모습이다. 포스코는 S45C 등 강종 및 물량을 추가적으로 투입해 수입재의 시장 영향력 억제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하지만 아직까지 대형 조선사 등은 국내산 후판보다 수입재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다소 어려움이 많아 보인다. 지난해 30% 초반대를 기록한 후판 수입 비중은 향후 집계될 4분기 수입 여부에 따라 2011년보다 높게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시중에서는 후판 가격이 꾸준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시중에서 거래되고 있는 중국산 수입재는 톤당 64만원 수준의 제품이 많은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밴드는 점점 내려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환율 등의 영향으로 다소 낮은 가격에 판매를 해도 이익이 남기 때문에 수입업체들 사이에서는 판매경쟁이 다시금 불붙는 양상이다.
수입재 가격의 하락에 맞춰 포스코산 수입대응재 역시 가격이 내려가는 악순환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한편, 중국의 후판 유통가격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후판 오퍼가격의 상승도 기대되지만 국내의 상황을 고려해 볼 때 가격 상승을 바라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열연강판의 경우만 보아도 오퍼가격 상승에 수입업체들이 계약을 꺼리고 있기 때문에 후판도 같은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