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국제유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국제유가↓

  • 일반경제
  • 승인 2012.11.0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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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기락 kr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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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경제성장률 하향 수정…미국 석유재고량 증가

세계경기회복 둔화 우려와 미 석유재고 증가,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7일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4.27/B 하락한 $84.44/B에, 국제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4.25/B 하락한 $106.82/B에 마감됐다.

반면 두바이유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3.16/B 상승한 $108.29/B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은 오바마의 재선에도 재정절벽(fiscal cliff)에 대한 우려가 본격화 되면서 시장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7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12.95p(2.36%) 하락한 12,932.73을 기록했다

그리스 재정 긴축안 표결 절차 개시와 유럽 경제성장전망치 하향조정 등으로 유럽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도 심화되는 상황이다. 그리스는 긴축안 통과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이에 대한 반발로 대규모 파업도 지속되고 있어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가 나날이 확산되고 있다.

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2013년 유로존 경제성장률을 기존 1.0% 성장에서 0.1% 성장으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내 석유재고 증가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미 원유,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각각 177만 배럴, 288만 배럴 및 13만 배럴 증가한 374.8 백만 배럴, 202.4 백만 배럴 및 118.1 백만 배럴을 기록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점도 유가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경기회복 둔화 우려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심화되면서 7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7% 하락(가치상승)한 1.27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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