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생산법인서 7월부터 양산…“유럽진출, 유리한 고지 점해”
케이피에프(KPF)의 베트남 생산법인 KPF VINA(비나)가 세계적인 파스너 유통업체 뷔르트(Wuerth)로부터 10.9(인장강도) 도금제품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케이피에프의 10.9 도금제품 승인은 아시아 업체로는 최초로, 향후 유럽 시장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케이피에프의 베트남 법인은 표준형 파스너 제품의 생산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 6월말 3만t 규모의 베트남 공장을 완공, 7월부터 8.8, 10.9 도금 제품의 대규모 양산을 시작했다.
특히 10.9 도금 제품은 공정이 어렵고 품질 확보가 까다로워 생산량 기준 세계 5위권 내에 있는 대만과 중국의 파스너 업체들조차 승인을 받지 못해 시장 진출에 난항을 겪고 있는 제품군이기도 하다.
케이피에프 관계자는 "10.9 도금 승인으로 대만, 중국 업체들보다 기술적으로 월등히 앞서 있다는 점을 글로벌 파스너 유통업체들에게 각인시키게 됐다"며 "앞으로 10.9 제품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유럽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활로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