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I 활동 통해 강재 솔루션 지원 확대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대우조선해양에 후판 누계판매 1,000만톤을 달성했다.
포스코는 지난 9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후판 판매 1천만톤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포스코 마케팅본부장인 황은연 전무가 대우조선해양 조달팀장인 이동환 전무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선과 후판 시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양사는 지난해 프랑스 토탈이 발주하고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부유식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제작 프로젝트인 클로브(CLOV) 프로젝트에 쓰이는 후판강재를 전량 공급키로 하는 등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클로브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후판은 총 9만톤 정도이며, 이처럼 단일 프로젝트에 대규모 물량을 일괄 수주한 것은 단일 밀(Mill)로는 세계 최초다.
이 프로젝트로 제작될 FPSO는 길이 305m, 폭 61m, 자체 무게 11만 톤으로 건조기간 3년, 강재 공급기간만 1년 이상 소요되는 초대형 설비다. 하루 16만 배럴의 원유와 65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180만 배럴에 달하는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후판 등 대우조선해양이 필요로 하는 모든 강재에 대해 EVI활동을 통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