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상황 계속된다면 60만원선도 위험해
후판의 가격 하락 압력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판매 상황이 여전히 열악하기 때문이다. 조선업계는 본격적인 수주잔량 감소를 체험 중이다. 이로 인해 이전 늦은 시간까지 불이 켜진 조선소는 이제는 찾아보기도 힘들다.일부 지역에서는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을 보이며 또다시 가격 경쟁을 하는 모습. 이 때문에 후판 가격은 가격 자체가 실종했다는 말들도 나오고 있다.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후판은 수입재가 톤당 63만~64만원가량이며 포스코산 수입대응재는 톤당 6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중에서는 이 가격은 이미 무용지물인 상태로 보인다.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자금 순환을 위해 손해를 보고서라도 판매를 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후판은 여타 조건들을 제외더라도 원래의 가격보다 톤당 1만~2만원정도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다.
현재 중국의 유통재고는 5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런 상황 등에 힘입어 내수 유통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유통 재고가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10월 집계될 후판의 재고가 60만톤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고가 워낙 많다보니 가격 상승 위해 기다리기 보다는 현재 재고의 처분하기 위해 가격을 급격히 내리는 업체들이 또다시 등장할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엄습하고 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가격도 의미가 없지만 이런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후판가격이 60만원선까지 하락, 혹은 그 선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