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하향(家电下乡) 내년 1월 만료...공업신식화부 후속정책 거론
중국 정부가 가전산업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전하향(家电下乡)' 정책이 내년 1월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새로운 지원정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중국 공업신식화부 산하 전자정보국과 소비품공업국은 지난 7일 북경에서 가전하향 및 이구환신(以旧换新) 정책에 관한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 좌담회에서는 가전하향 및 이구환신 정책을 실시한 후 현저한 효과가 있었고, 앞으로 내수 확대 및 안정성장 유지를 위해 새로운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실시한 가전하향 정책은 가전제품을 농촌으로 내려보낸다는 뜻이며, 2010년부터 실시돼 지난해말 만료기간이 연장된 이구환신은 구형 제품을 신제품으로 교환한다는 의미로 가전제품의 중국 내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정책이다. 이로 인해 중국의 생활 및 백색가전 소비 규모가 2010년 기준으로 43조원에 육박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한편 앞으로 마련될 새로운 지원정책은 에너지 절약 보조금 지원이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