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루미늄 생산 과잉 고질화… '심각'

中, 알루미늄 생산 과잉 고질화… '심각'

  • 비철금속
  • 승인 2012.11.14 21:15
  • 댓글 0
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5년 생산능력 3,000만톤 전망
정부 규제에도 맹목적 확장
과잉 국면에 수익률 저조

  중국 알루미늄 산업의 생산과잉이 고질화가 뚜렷해지면서 구조조정만이 답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 알루미늄 산업은 중국의 빠른 경제 성장에 힘입어 생산능력이 빠르게 확대돼 왔으나, 과잉 국면에 빠지면서 수익률은 저조한 상황이다.

  앞서 중국 알루미늄 생산능력은 지난 2010년말 이미 2,300만톤에 달했으며, 보크사이트 소비량 또한 1,600만톤에 도달한 바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중국 알루미늄 수급 현황을 살펴보면 2008년에는 소비 864만8,000톤, 생산 934만9,000톤을 기록했다. 또한 2009년에는 소비 711만9,000톤, 생산 780만6,000톤에 달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상관없이 알루미늄 생산능력은 과잉 국면이었고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면서 "만약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신규 건설 프로젝트를 고려하면 오는 2015년 생산능력은 3,000만톤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4월 중국 공업정보화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9개 부처는 알루미늄 건설 프로젝트를 보다 엄격하게 통제하는 내용의 통지를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낙후 생산능력 도태 목표 임무'를 발표하면서 알루미늄 생산능력 60만톤을 도태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낙후설비 도태 규모 증가도 실질적인 과잉 개선에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과잉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설비도태와 신규 생산능력 억제, 전체 생산능력 통제는 긍정적 결과를 내기에 역부족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