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유용자원 재활용 국제심포지엄’
자원의 안정적 확보가 국가적 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유용자원 재활용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열려 향후 재활용 기술 교류와 인식 전환이 기대된다.
환경부 산하 폐금속·유용자원재활용기술개발사업단(단장 조봉규)은 15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2012 유용자원 재활용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자원재활용 관련 기술, 시장 및 정책 동향 등을 살펴보고,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사업들을 분석·평가했다.
또한 제품 생산자와 판매자, 지방자치단체 등이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자원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자원 재활용 시스템 개선을 통한 환경오염 방지와 재활용 시장 활성화 의견에 동의하고, 이에 대한 연구 개발과 정책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인사말을 맡은 조봉규 단장은 “폐기물이 쓰레기가 아닌 순환자원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새로운 가치 창출과 녹색성장의 원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최근 전자기기의 짧은 교체주기로 인해 폐제품·폐자원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발생하는 폐자원을 적정 처리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자원 허비일 뿐만 아니라 미래 환경을 훼손하게 된다”며 “중금속 오염 등 수많은 난제들이 우리 후손을 위협하게 된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축사한 환경부 자원순환국 최흥진 국장은 “환경위기 극복을 위해 각국이 앞 다투어 대체 자원과 신재생 에너지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환경부는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정책부터 재사용과 재활용, 에너지 회수 등에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정책 등이 재활용 산업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리라고 생각한다”며 “세계적으로 유용될 수 있는 환경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환경부 자원재활용과 이승준 사무관, 미국 자동차재활용협회(Automotive Recyclers Association) 마이클 윌슨 회장, 일본 ASIT(Advanced Industrial Science and Technology) 토루 카모 그룹장, 독일 Nordrhein-Westfalen State Agency 미카엘 오베도프 대표와 마크데부르크-스텐달대학교 길리안 게르크 교수, 현대기아자동차 이성훈 이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재천 책임연구원, 경기대학교 이승희 교수 등이 발표자로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