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자국 Smelter들의 재고 물량 10만톤 매입한 것으로 알려짐
*미국 경제지표 부정적 발표
*미국 재정 절벽 문제와 유로 존 경기 침체 우려로 주요 증시 하락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 유럽, 미국 등에서 여러가지 악재와 호재가 혼재되는 가운데 가격 움직임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모습을 연출했다.
Copper는 금일 고가와 저가가 채 $70도 차이나지 않는 좁은 레인지 장세를 보여주었다. Asia 장 중반에는 중국의 Aluminum 매입에 대한 뉴스로 소폭 상승했다. 중국의 SRB는 5,000 톤을 한 단위로 총 20단위 10만 톤 규모의 Aluminum Ingot을 매수했고 그 가격은 15730위안($2526)~15,750위안($2529) 사이에서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적자 생산을 하던 중국 Aluminum Smelter들은 현금 흐름에 있어서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유로 존의 GDP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증시 등은 하락세로 전환되었고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 대비 크게 악화된 것으로 발표된 후에는 미국 증시가 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후 발표된 뉴욕과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역시 예상 대비 큰 폭으로 악화되었지만 이는 오히려 달러화 약세, 유로화 강세로 이어지면서 Copper는 오히려 소폭 상승하기며 금일 고가를 형성하기도 했다.
금일 발표된 독일과 유로존의 GDP 예상치는 유로존 문제 해결이 아직 요원하다는 분위기를 불러왔다. IMF 역시 취할 조치는 다 취했다며 이제는 유럽이 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역시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이 재정 절벽 해결을 위한 방법에 대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어 1월 1일까지 합의를 이루기가 쉽지 않아 보이고 이에 따라 6천억불 이상의 재정 적자문제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리만 사태 이후 프래디 맥과 패니메이에 보증을 서 주던 미국 연방주택청이 지속적인 모기지론 상환 연체 증가로 인해 보유고를 대부분 탕진했다고 밝힘에 따라 추가적인 재정 지출이 불가피해 보이는 것도 큰 문제이다. 명일은 미국의 산업생산 외에 큰 지표가 없는 가운데 주말을 앞두고 큰 가격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 증시 등 거시적 시장 상황이 악화될 경우 11월 저가 수준까지는 하락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