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및 IT수요 견조로 시장 점유율 확대
일본 자동차용 제품 수출 본격화
세아특수강의 내년 실적은 수요 증대와 증설효과로 안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6일 내년 세아특수강은 자동차·IT 수요 견조, 증설효과로 인한 시장 점유율 확대, 일본 자동차용 제품 수출 본격화 등으로 이익 안정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세아특수강은 11월 CHQ와이어 3기(3만톤), 12월 CD바 1기(2만5,000톤) 설비를 차례로 가동할 방침이다.
다만 올해 3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진단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48억원, 83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8%, 4%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 부분 파업에 따른 판매 차질과 일회성 비용 계상으로 기타 영업비용이 급증한 점을 감안하면 선전한 수준”이라며 “3분기 평균판매 가격은 전분기 대비 0.3% 하락에 그쳤고 매출원가율(91.8%)은 0.8%p 개선되는 등 이익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4분기는 영업환경 악화에도 판매 정상화와 가격 안정으로 매출액과 영업익이 전분기 대비 11%, 7% 증가한 1,712억원, 8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판매가격 안정에 따른 롤마진 확대로 4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내년은 생산 확대 효과 및 원료 소싱 안정화로 성장과 이익 안정성이 제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