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정절벽 해결을 위한 협상 낙관론에 시장 강세
*미국 주택 지표 예상 외 호조
*스페인 총리, 은행 구제금융에 400억 유로도 필요 없을 것이라고 발언
한 주를 시작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 주 금요일 실시되었던 미국 재정 절벽 해결을 위한 1차 협상이 건설적으로 끝남에 따라 양측이 연내 극적인 타결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대부분의 품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Copper는 $7,600 대 중반으로 장을 시작한 뒤 Asia 장에서는 별 다른 움직임 없이 조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London 장 개장 이후 유럽 증시 및 유로화가 미국 재정적벽 해결에 대한 기대로 상승하자 Copper 역시 $7,700 선을 돌파했다. 이후 스페인 총리의 낙관적인 유로 존 경기 전망으로 인해 미국 장 개장 얼마 전 부터 증시 및 유로화가 상승 폭을 키웠고 곧 이어 발표된 미국의 주택 관련 지표 역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었다. Copper 역시 이 같은 상승세를 타고 $7,800 선도 몇 차례 돌파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장을 마감했다.
피치사는 금일 미국이 재정절벽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할 경우 2%에 달하는 GDP 감소와 10% 이상에 달하는 실업률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우려를 모를 리 없는 미국 정부가 결국은 타결점을 찾는다는 것이 시장의 예상이다. 이에 관한 오바마 대통령과 양당 지도부의 2차 회담은 추수감사절 이후 다음 주 중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일 은행권 구제금융에 필요한 금액이 400억 유로에도 미치지 못할 것아라고 낙관한 스페인의 라호이 총리는 유로 존 위기가 최악 국면을 벗어났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스페인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9월 1822억 유로에 이르는 등 나날이 증가해 가고 있는 상황며 허리캐인 샌디의 영향을 미국 월간 고용이 2만5천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최악의 지표가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등 아직 낙관만 하고 있을 수는 없어 보인다. 명일은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거래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일에 이어 미국 주택 관련 지표가 나오기 때문에 이를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