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내년 성장률 3.1%… 수출 증가율 플러스 전환

韓 내년 성장률 3.1%… 수출 증가율 플러스 전환

  • 일반경제
  • 승인 2012.11.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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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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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2013년 경제·산업전망' 보고서 발표
설비·건설투자 증가세 전환 기대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1%에 달하고, 조선·철강·가전 등 올해 다소 부진했던 10대 주력제품의 품목별 수출 증가율도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2013년 경제·산업전망(전년동기대비)' 보고서에서 세계경제 부진 완화에 따른 수출회복, 유가안정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 등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내년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올해 전망치(2.2%)보다 0.9%포인트 상승한 3.1%(상반기 2.4%, 하반기 3.8%)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도 민간소비는 가계부채 부담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유가안정과 환율하락에 따른 교역조건 및 구매력 개선에 힘입어 2.8%(올해 전망치 1.6%) 증가가 예상된다.

  또 설비투자는 수출회복과 불확실성 완화로 5.1%가량 늘어나고, 건설투자는 공공인프라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최근 2년간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2.4%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도 수출은 세계경제 부진 완화에 힘입어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율이 높아지면서 올해 전망치(연간 5,506억달러)보다 5.8%(상반기 3.6%, 하반기 8.0%) 증가한 5,820억 달러(상반기 2,850억달러, 하반기 2,97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수지 흑자액은 올해 전망치(연간 281억달러)보다 다소 감소한 2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도 수입액은 연간 5,550억 달러로 올해 전망치(연간 5,220억 달러)보다 6.3%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산업별로 살펴볼 경우 올해 수출이 각각 26%, 14% 급감했던 조선과 정보통신기기가 각각 4.8%, 4.9% 늘어나면서 내년도 수출 증가세를 주도할 전망이다. 일반기계와 반도체 수출도 각각 9.7%, 6.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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