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유화-엠판넬, 1시간 내화구조 인증 우레탄패널 개발

애경유화-엠판넬, 1시간 내화구조 인증 우레탄패널 개발

  • 철강
  • 승인 2012.12.07 10:01
  • 댓글 0
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년 전 30분 내화구조 인증 제품 업그레이드
글라스울 전 제품 대체 가능해져, 수요 형성이 과제

  애경유화(대표 부규환)와 엠판넬(사장 윤상준)이 국내 최초로 불에 타지 않는 우레탄패널을 개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한 시간 내화구조 인증을 획득했다.

  최근 열관류율 법이 개정되면서 패널의 단열 성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난연성은 높지만 단열성이 취약한 글라스울패널을 보완할 수 있는 내화 우레탄패널이 개발되면서 업계 내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레탄 보드 업체인 애경유화와 패널업체인 엠판넬은 2년 전 우레탄패널의 30분 내화구조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그러나 30분 내화구조 인증 제품은은 사용처가 클린룸 등 일부 수요에 제한돼 있어 실제 판매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1시간 내화구조 인증 제품은 글라스울패널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 실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대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내화구조 인증 우레탄패널 제품은 두께 125mm 제품에 해당하며 인증기간은 2015년 11월까지다.

  현재 건축용 패널 및 단열재 시장에서는 스티로폼인 EPS패널과 유리섬유인 글라스울패널, 우레탄패널인 PUR 및 PIR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EPS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지만 난연 성능에 의문점이 많고 글라스울은 뛰어난 내화 성능에도 불구하고 단열성능에 약점을 보여 왔다. 기존 우레탄패널은 내화성능과 가격적 측면에서 타 제품에 비해 밀렸다.

  그러나 이번에 우레탄패널이 내화구조 1시간 인증을 받으면서 기존 시장의 판도를 뒤엎을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단열 성능 문제로 글라스울패널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내화성능을 갖춘 우레탄패널에 출시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이번 제품이 얼마나 많은 시장을 구축할 수 있을 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로 기존 제품들에 비해 훨씬 비싼 가격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업체 관계자들은 “수요 확대를 위해 이 제품을 원하는 패널업체들에게 우레탄 보드를 판매할 계획도 갖고 있다”며 “글라스울패널 위주로 사용하는 삼성공장 등 대형 프로젝트 공사가 주된 영업 목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