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제품운반선, 컨테이너운반선 이어 3번째
명품조선소 입지 굳혀
현대미포조선의이 컨로(Con-Ro)선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현대미포조선은 10일 주력선종인 컨테이너․ 로로 겸용선(Container/Ro-Ro Carrier)이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세계일류상품’에 꼽혔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3억600만달러 규모의 4척의 컨로션을 인도, 전 세계 컨로션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이 이번 선정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컨로선은 승용차, 트럭 등 자체 구동력이 있는 화물은 물론, 컨테이너도 트레일러나 선박에 설치된 크레인으로 선적 및 하역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하역 설비가 없는 항구에서도 빠르게 짐을 싣고 내릴 수 있다.
특히, 현대미포조선의 컨로선은 지난 2010년 영국의 조선해운 전문지인 ‘네이벌 아키텍트(Naval Architect)’로부터 ‘2010년 최우수 선박(Significant Ships Of 2010)’으로 선정됨으로써 기술, 디자인, 성능을 이미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바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03년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005년 중형 컨테이너운반선 이어 3번째로 세계일류상품을 확보하며 ‘명품’조선소의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