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비전) 동국제강 남윤영 사장 “수익 창출 역량 집중”

(경영비전) 동국제강 남윤영 사장 “수익 창출 역량 집중”

  • 철강
  • 승인 2013.01.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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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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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영방침, ‘책임 경영’, ‘고객 지향’, ‘소통 강화’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세계적인 불황으로 인해 국내 철강산업은 혹독한 시련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번의 불황이 경제 전반의 저성장 체제 고착과 세계 철강산업의 공급과잉이 겹쳐있다는 점에서 더욱 혹독하리라 예상됩니다. 그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기업의 대소를 막론하고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불황이 장기화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동국제강은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에 스스로의 뼈를 깎는 조치도 마다하지 않는 각오로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동국제강은 중장기 경영전략 방침에 따라 노후된 포항의 1후판 공장을 과감히 폐쇄했습니다. 우리 스스로 과감한 결단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포항과 당진에서 더욱 강력해 질 수 있는 기반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자신감과 전 직원들의 신뢰 덕분입니다.

  후판 사업에 있어 선제적으로 당진에 연산 150만톤 생산능력의 후판 공장을 세우고, 여기에서 TMCP강과 열처리 설비까지 갖추는 투자를 2010년까지 마무리했기에 가능한 조치였습니다. 나름의 탄탄한 준비를 통한 결과이긴 하지만, 1후판 공장의 폐쇄는 공급과잉에 생존 전쟁으로 치닫는 시장에 공생과 지속을 위한 대승적인 결단이었습니다.

  동국제강 봉강류를 대표하는 인천제강소 역시 미리부터 에코 아크 전기로라는 혁신 공법과 국내 최고 생산성과 효율의 철근 압연공장을 건설해 노후 설비를 대체했습니다. 시대를 선도하는 선제적인 투자와 임직원의 헌신과 열정으로 국내 최초의 에코아크 전기로와 최신예 철근 공장을 완공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불황기에도 통할 수 있는 철근 공장을 미리 갖추게 됐고, 동국제강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게 됐습니다.

  에너지 비용 상승과 저탄소 배출 사업장 구현이라는 환경적 과제가 버티고 있고, 건설 경기 침체 등 수요 감소에 직면해서는 노후 설비를 대체하고, 지속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미래 지향적 투자가 중요함을 역설했다고 봅니다.

  동국제강은 그 동안의 선제적 조치를 기반으로, 올해 ‘수익 창출 역량 강화’에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책임 경영’, ‘고객 지향’, ‘소통 강화’를 경영방침으로 삼았습니다.

  비상경영체제 아래 저비용 고효율 체제를 강화하며 생존 역량을 굳건하게 할 것입니다. 전사적 마케팅 역량을 높여 고객 중심 체제를 정착시킬 것입니다. 동국제강의 최대 강점인 탄탄한 조직력을 극대화해 저성장 체제의 불황을 돌파할 것입니다. 

  2013년 생존과 성장이라는 과제 앞에서 철강업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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