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 H형강 수입 비중 감소세 지속

(형강) H형강 수입 비중 감소세 지속

  • 철강
  • 승인 2013.01.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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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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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업계에 따르면 올 1월 H형강 수입량은 지난해 7만7,000톤 대비 급감한 6만톤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

  수입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 연말 수입업체들의 신규 계약이 부진해 1월 수입량은 6만톤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동안 선적이 지연됐던 물량이 최근까지 들어오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예상 수입량인 6만톤은 매우 부진한 수치다.

  이는 수입업계가 지난해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신규 계약에 신중히 임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된다. 중국 제조업체의 수출 오퍼가격 대폭 인상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9월 중국 제조업체들의 대 한국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510~520달러(CFR 기준·소형)로 책정됐지만 10월 이후 톤당 560달러 이상으로 대폭 인상됐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중국 정부의 수출증치세 환급 전면 폐지 움직임으로 오퍼가격은 더욱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H형강 수입 비중은 수입대응정책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나타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수입 대응이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했던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수입량(12월 수입은 예측치)은 약 37만5,000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같은 기간 수입된 51만6,500톤 대비 27.4% 줄어든 것이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올 12월 수입업체들의 신규 계약은 약 4만톤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입업계 관계자는 “1월뿐만 아니라 2~3월 수입량도 예년 같지 않을 것 같다”며 수입 H형강 시장의 비중 감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수입업계 일각에서는 올해부터 국내 H형강 시장점유율 1위인 현대제철의 수입대응정책과 2위인 동국제강의 직수입정책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수입업체들의 수입량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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